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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Conservation Science Vol.33 No.6 pp.541-552
DOI : https://doi.org/10.12654/JCS.2017.33.6.12

A Study on Present State of Preservation of Excavated Remains in Chungcheongnam‐do and Preservation Methods

Koang-Chul Wi1, Seung-Jun Oh*, Je-Won Jung**
The Research of Conservation Science for Cultural Heritage, Hanseo University, Seosan, 31962, Korea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Korean Institute for Archaeology & Environment, Sejong, 30019, Korea
**Cultural Properties Research Team, Chungnam Institute of History and Culture, Gongju, 32589, Korea
Corresponding Author: kcwi@hanseo.ac.kr, +82-41-660-1043
20171109 20171207 20171214

Abstract

All excavated “buried cultural properties” are supervised b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that decides whether to conserve them or not, depending on the necessity for conservation. Currently, there is no legal regulation concerning the administration of relics (including artifacts) and remains (including archaeological sites) that are relocated and restored based on such conservation decisions. Thus, administration of these cultural properties is inadequate.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paper recommends the current state of conservation and conservation methods for buried cultural properties excavated at Chungcheongnam-do thus far. Conservation of buried cultural properties excavated at Chungcheongnam-do primarily employ the “relocating and restoration” method; 23 relics and 46 remains employed relocation after dismantling and soil layer transcription method. Moreover, 27 remains were relocated after dismantling and 14 remains employed the transcription method. In terms of area, Buyeo-gun and Gongju-si had 12 relics accounting for about 50%, while according to the period, Baekjae period had 16 relics, accounting for about 70%. In terms of conservation facility, open-air facility had 33 relics, accounting for about 72%. Results of investigating the state of relics’ management indicated that public institutions like a museum with a recognizable management system had their own work force and consequently ensured excellent conservation, whereas if there were no apparent responsible bodies, remains were subjected to considerable damage due to mismanagement. Therefore, this problem can be resolved by identifying a recognizable management body as well as ensuring periodical management and supervision. The excavated buried cultural properties are utilized not only for academic purposes, but also for PR or as exhibition material. Hence, this study confirms that meticulous management of buried cultural properties is currently required.


충청남도 발굴유구 보존현황 및 보존방안 연구

위 광철1, 오 승준*, 정 제원**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 보존과학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재연구팀

초록

초 록 발굴된 모든 매장문화재는 보존조치의 필요성에 따라 문화재청장은 보존조치를 결정한다. 하지만 보존조치 결과에 따라 이전·복원된 유적의 관리에 대한 법적인 규정이 없는 상태로 인해 관리에 대하여 소홀한 실정이다 . 이에 본 논문에서는 충청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보존조치되어 이전복원된 매장문화재의 보존현황 및 보존방안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충청남도에서 매장문화재 발굴 후 보존조치된 유적은 23개 유적 46개 유구가 확인되었다. 보존유형 은 해체이전 27개 유구, 유구전사 14개 유구, 해체이전+유구전사 병행 2개 유구, 모형제작 3개 유구로 이루어졌다. 복원 설치된 유적의 지역별로는 부여군 9개 유적, 공주시 3개 유적으로 부여군과 공주시에 12개 유적 18개 유구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시대별로는 백제시대 유적이 16개 유적으로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보호유형은 노천형이 33개 유구로 약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전복원된 유적 관리 상태조사 결과 관리 주체가 명확한 박물관 등 공공기관은 관리를 위한 자체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보존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관리 주체가 모호한 경우에 는 관리 소홀로 인한 유구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명확한 관리 주체의 명시, 주기적인 관리 및 점검, 이전·복원 방법에 대한 보존처리 방법 연구 등이 필요하다.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학술적 목적뿐만 아니라 홍보자료 및 전시자료로도 활용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를 통한 매장문화재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1.서 론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 14조에 따라 발굴된 매장문화재의 보존조치를 이 행하여야 한다. 법에 따라 문화재청장은 발굴된 매장문화 재가 역사적 ․ 예술적 또는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경우 문 화재보호법 제8조에 따른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1조에 따라 발굴허가를 받은 자에게 그 발굴된 매장문 화재에 대하여 현지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 그 밖에 매 장문화재의 보존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으로 구분하여 보 존조치를 지시할 수 있다(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7).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는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 정” 제23조(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의 관리)에 따라 문화 재청장은 보존조치를 이행한 건설공사의 시행자 또는 해 당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그 보 존조치 된 매장문화재를 관리하게 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 단체의 장은 관할 지역 내에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를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1월말까지 문화재청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문화재청장은 매년 보 존조치된 매장문화재의 관리 실태에 대하여 점검을 통하여 관리하고 있다(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6).

    이와 같이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는 교육용, 전시용, 연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존조치 된 매 장문화재의 현황에 대한 자료는 2010년 9월 30일 ‘문화재 청의 주요업무 통계자료집’의 발굴결과 보존조치 유적현 황 확인 결과 1986년∼2010년 까지 원형보존 291건, 이전 복원 257건 총 548건이 보존조치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보고된 문화재청의 주요업무 통계자료에 보존조치 된 유적현황에 대한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유적, 정비방안’(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2a), ‘2012년 보존유적 가치조사연구’(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2b)에 제시된 자료에서 현황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발굴된 모든 유적의 유구를 보존 조치 한다는 것은 현실 적으로 어렵지만 유구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기능인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존조치 된 유구에 한 해서라도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 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충청남도 지역에서 발굴된 유구 중 발굴 완료 후 보존조치 된 23개 유적 46개 유구에 대한 정비 방법에 대하여 실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해보고 자 하였으며, 매장문화재 발굴 후 보존조치 된 유적 중 복 토보존을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유적을 제외한 이전복원 된 유적의 보존현황 및 보존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 및 보존방안에 대하여 제언하고자 한다.

    2.매장문화재 보존방법

    2.1.유구 보존 방법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역사성, 시대성, 희소성, 지역성 등의 가치, 보존상태 및 접근성, 이용성, 주변 경관과의 조 화성, 주변 관광자원과의 활용 및 연계성 등을 문화재위원 회의 심의를 거쳐 평가하여 원형보존 또는 이전복원의 조 치를 취하고 있다.

    원형보존은 문화재의 전부 또는 일부를 현지에 원형대 로 보존하는 방법으로 발굴이 완료된 유적의 현상을 변형 시키지 않고 발굴 완료 후 다시 흙을 덮어 원 상태로 환원 하는 복토보존(覆土保存)방법과 복토를 실시 않고 노출된 유구 위에 보호시설을 통해 보존하는 현장보존(現場保存)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전복원은 문화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시관이나 인 근 장소 등으로 이전하여 복원하는 방법으로 원형이전, 전 사이전, 해체이전의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원형이전 방법은 야철지, 가마터, 고분 등 유구 전체를 원 상태로 이 전한 후에 복원하는 방법으로 유구 전체를 거푸집 또는 경 질 우레탄 폼 등을 이용하여 포장한 후에 이전복원 하는 방 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로 소형의 유구를 이전할 때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전사이전 방법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판축층, 퇴적층, 패총 등 토층의 층위가 학술적으로 중요한 경우 토층 단면을 합성수지를 이용하여 전사이전 하는 토층전사 방법, 유구 전체를 원형으로 이전하기 어려 운 경우 노출된 유구의 표면 형태만을 합성수지를 이용하 여 전사이전 하는 유구전사 방법 등이 있다. 해체이전 방법 은 이전하고자 하는 대상물이 입체적 형태의 지석묘, 석곽 묘 등 대부분 대형의 석조 구조물로 운반이 용이하도록 개 체별로 분리한 후 이전하여 복원하는 방법이다.

    2.2.유구 보호 시설

    발굴이 완료된 유구를 현장에 노출된 상태로 손상 없이 영구히 보존한다는 것은 현재의 보존기술로는 매우 어려 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여름철 강우에 의한 토양의 유실, 겨 울철 동결융해로 인한 유구 붕괴 등의 환경적인 요인은 물 론이고 이끼류 발생 등에 의한 생물학적 요인 등에 의해 유 구의 원형은 파손되게 된다. 이에 자연적인 손상 요인을 방 지하기 위해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그 내부에 유구를 보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잘못 설계된 보호시설로 인해 결 로현상, 이끼류 및 곰팡이 발생, 수분에 의한 손상, 건조로 인한 토양의 가루화, 곤충의 서식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 고 있다.

    보호시설은 전시유형에 따라 노천형(露天形), 개방형 (開放形), 반개방형(半開放形), 밀폐형(密閉形)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노천형은 야외 보호시설 없이 직접 노출시킨 형태로 환경에 의한 손상을 적게 받는 석재를 이용한 비교 적 강도가 우수한 재질로 구성된 지석묘, 성벽, 축대 등 대 부분 석제품이나 규모가 대형으로, 보호시설의 설치 및 이 전이 어려워 노천에 보존할 수밖에 없는 경우의 보존 방법 이라 할 수 있다. 개방형은 보호각의 지붕과 기둥만 설치되 어 있고 측벽이 없는 노출된 형태로 풍우(風雨), 적설(積 雪)등에 의한 직접적인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치된 보호각 형태라 할 수 있다. 반개방형은 지붕과 벽체를 설치 한 형태로 개방형보다는 보존효과가 높고 출입구가 설치 되어 있어 필요시 내부로 이동하여 관람할 수 있고 잠금장 치가 설치되어 있어 유구를 안전하게 보존 할 수 있는 형태 라 할 수 있다. 밀폐형은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형태로 대 부분 강화유리를 이용하여 유구 전체를 덮어 보존하는 형 태로 내부 보존을 위한 항온항습 시설이 설치되지 않으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는 보존형태라 할 수 있다(Wi, 2012).

    3.충청남도 보존조치 유적 보존 현황

    2017년 10월 현재 충청남도 지역에서 매장문화재 발굴 완료 후 보존조치 된 유구는 Table 1과 같이 23개 유적 46 개 유구로 확인 되었으며, 이들 유구의 보존방법은 발굴유 구 현장에 유구를 보존하는 현지보존방법은 확인되지 않 았고 23개 유적 모두 이전복원 방법으로 보존조치가 이루 어졌다. 이전복원 된 유적 조사는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발굴 후 복토되어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복토보존을 제 외한 현재 이전복원 되어 전시되어 있는 유구에 대하여 실 사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실사 결과 발굴 유적지로는 23개 유적이지만 이들 한 유 적지에서 다수의 유구가 이전복원 된 상태로 전체적으로 46개 유구가 이전복원 되었으며 보존방법은 대부분 해체 이전 방법과 유구전사 방법 및 원형의 도면을 활용한 모형 제작 방법을 이용한 유구보존 방법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보존 유형별로는 해체이전, 유구전사 및 모형제작 방법 을 적용한 보존방법과 해체이전 + 유구전사 방법 등 두 가 지 이전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보존조치 된 유적도 2 개 유적으로 확인되었으며 시대별로는 신석기시대 유구부 터 조선시대까지 폭넓은 시대의 유구를 보존조치 되었으 며 대부분 백제시대 유적지인 돌널무덤, 횡혈식 석실분 등 의 석구조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시대 가 백제시대로 편중된 이유는 충청남도 지역이 삼국시대 백제지역으로 형성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유구 가 이전복원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보존조치 된 지역별 분포도 또한 백제시대 중심지였던 부여군과 공주시 지역 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전복원 된 장소 또한 국립부여박 물관 6개 유적, 국립공주박물관 4개 유적으로 보존관리하 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1.유적 보존현황

    충청남도 지역에서 발굴 후 이전복원으로 보존조치 된 유적은 23개 유적으로 부여군 9개 유적, 공주시 3개 유적, 서천군, 홍성군, 청양군은 각 2개 유적, 천안시, 예산군, 금 산군, 아산시, 보령시는 각 1개 유적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Figure 1). 이들 유적의 보존 장소로는 국립부여박물관 6개 유적, 국립공주박물관 4개 유적, 백제문화단지 2개 유 적으로 전체 유적의 약 52%인 12개 유적을 관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적공원 또는 역사문화공원에 서 6개 유적을 관리하고 있고 기타 5개 유적은 관할 군청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관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국·공립기관에서 돌널무덤, 돌방무덤 등 이전복원을 통하여 학술적 목적도 있으나 문화재 보존뿐 만 아니라 전시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목적도 있다고 할 수 있다.

    3.2.보존유형별 분류

    유구 유형별 분류는 보존유형에 따라 해체이전 27개 유 구, 유구전사(遺構轉寫) 14개 유구, 해체이전 + 유구전사 2개 유적, 모형제작 3개 유적으로 총 23개 유적 46개 유구 가 이전복원 되었다. 보존유형별 분류에서는 해체이전 방 법이 27개 유적으로 약 59%를 나타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석구조물의 유구 이전복원이 많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 다(Table 3, Figure 2).

    해체 이전된 27개 유구는 대부분 석구조물로 전체를 이 전할 경우 중량이 무거워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하거나 고중량으로 이전과정 중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로 돌널무덤 또는 석축유물, 돌방무덤 등에 많이 적용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해체이전 후 복원된 석구조물 은 암석의 재질적 특징으로 인해 별도의 보호시설 없이 야 외 노출된 상태로 보관 전시하여도 유구의 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유구전사 방법을 적용한 유구 14곳으로 예산 효림리 유 적, 천안 불당동 유적, 홍성 석택리 유적, 청양휴게소 내 토 기 가마 유적으로 이들은 입체형태의 유구 표면에 합성수 지를 도포하여 떼어낸 형틀 표면에 흙가루와 합성수지를 도포하여 원형의 틀을 만들어 이전하여 복원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이와 같은 유구전사를 이용하여 이전하는 방 법은 합성수지와 표면에 부착되어 있는 토양은 강우나 동 결융해로 인해 손상이 위험이 높아 대부분 보호각을 설치 하여 보관는 것이 일반적인 보존방법이나 홍성 석택리의 경우 유구전사방법을 적용하였으나 보호각을 설치하지 않 고 야외 노천형으로 보존조치 되어 있어 표면 손상이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후 보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고 판단된다.

    해체이전 + 유구전사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유구는 2곳으로 홍성군 목빙고, 보령시 굴식돌방무덤 유구로 석구 조물과 집자리 등 복합적으로 축조된 유구로 석구조물은 해체하여 이전하고 바닥면 또는 기둥자리나 벽체 등 토양 표면은 합성수지를 도포하여 토양 기반층으로 부터 떼어 낸 형틀을 이전하여 복원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모형제작을 통해 보존조치 된 유적은 아산 대흥리 유적 으로 청동기 시대 주거지 3기를 제작하여 선사유적공원 내 에 복원하였다. 토양 기반층에 조성된 주거지의 경우 유구 전사 방법을 활용하여 이전복원한 후 보호각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적용방법이나 대흥리 유구는 시멘트 몰탈 을 이용하여 유구의 형태를 제작하여 기존의 이전복원 방 법과는 매우 다른 보존방법과 원형을 확인할 수 없는 형태 로 전시되어 있어 차후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된다.

    3.3.보존시설별 분류

    보호시설별 분류는 노천형, 개방형, 밀폐형 등 약 3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으며, 노천형은 33개 유적, 개방형은 12개 유적, 밀폐형은 1개 유적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Figure 3).

    노천형은 유구의 형태가 석조물로 이루어진 굴식돌방 무덤(橫穴式石室墳), 돌널무덤(石棺墓), 석축우물 등으로 야외 환경에 노출되어도 손상에 의한 피해가 비교적 적은 유구에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유적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복원하였으며 하나는 석조물을 복원한 후 봉분을 만들지 않은 노천에 개방된 상태로 복원하였으 며 다른 하나는 석조물 복원 후 토양을 덮어 봉분을 만들고 입구부분을 개방한 상태로 유구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 록 복원하였다. 실사 결과 봉분을 만들어 복원한 유구는 안 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석조물만 복원 후 노천 형태는 석조물 복원 시 형태유지를 위해 석조물 사이에 보 강제로 활용한 토양 또는 황토 몰탈의 경우 강우 및 동결융 해로 인해 보강제부분이 약화되어 석조물의 전체적인 형 태 변형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방형은 노천형의 형태에 보호각 또는 전시실을 지어 보호하는 형태로 실사 결과 12개 유구에 적용되었으며 주 로 토기 가마, 주거지 등 유구전사의 형태로 야외 노출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유적지에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 었다. 장점으로는 자연환경에 의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 나 유구전사 재료의 노화로 인한 손상, 외부로 부터의 이물 질 유입 및 먼지에 의한 표면 오염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 으므로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밀폐형은 복원 대상물을 강화유리를 덮어 실내 또는 실 외 보관하는 방법으로 강우나 폭설로 인한 자연환경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강화유리로 밀 폐된 상태로 놓이게 되면 관속의 온실 효과의 발생으로 이 끼류의 발생, 결로현상으로 인한 물방울 자국, 동절기 유리 표면 결빙 및 눈(雪)으로 인한 관람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4.충청남도 보존조치 유적 관리상태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의 관리는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제23조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의 관리에 따라 문화재청장은 보존조치를 이행한 건설공사의 시행자 또는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으 로 하여금 그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를 관리하게 할 수 있 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관할 지역 내에 보존조치 된 매 장문화재를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1월말까지 별지 제5호 서식에 따라 문화재청장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문화재청장은 매년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6).

    이와 같은 규정에 따라 연 1회 이상 점검을 통해 결과를 제출하여야 하나 실사결과 보존조치 된 유적의 관리는 대 부분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일부는 부실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유적의 문제점으로는 불분명한 관리주체 로 인한 관리 및 점검 체계 미흡, 잘못된 복원방법으로 인 한 원형훼손, 이전복원 장소의 안내시설 미설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관람자들에게 불편함 등 많은 문제 점을 나타내고 있다.

    4.1.관리 소홀에 따른 문제점

    조사 결과 보존조치 된 유적의 관리소홀로 인한 문제점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청남도 지역에 발굴 후 보존조치 된 유적의 경우 71.7%가 노천형으로 보호시설 없이 야외 노출되어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나 관리주체가 명확 하지 않은 유적에서는 이전복원 된 유적의 관리소홀로 인 한 손상, 노후화된 안내판 등으로 인한 관람의 불편함 등 다양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유적의 경우 국·공립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경우 노천형이라도 관리주체가 명확한 경우 자체인력으로 관리 가 이루어지고 있어 큰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경우 관리상태 점검 등의 소홀로 인한 많 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예산 호림리 유적의 경우 복원 된 유구 내 물 유입으로 인해 침수된 상태로 유구의 손상이 나타나고 있으며(Figure 4), 천안 불당동 유적은 복원 유구 의 재료 노화로 인한 균열 및 박락, 유구 내 이물질 산적, 잡 풀로 인한 원형 확인 불가 등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Figure 5). 홍성 석택리 유적의 매장 주체부를 중심으로 둘 레에 환호를 굴착한 형태의 주구묘를 이전복원 한 형태로 보호시설 없이 야외 노출된 상태로 표면 박락 및 균열, 환호 내 물이 유입된 흔적 등 다양한 손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산 대흥리 유적의 경우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유적의 경우 시멘트 몰탈을 이용하여 모형을 만 든 후 노천형태로 전시되고 있으며, 불명확한 유구의 형 태, 유구 내부 잡풀로 인한 손상, 노후화된 안내판 등 관리 소홀로 인해 역사적 사실을 교육용, 홍보용 목적으로 보존 조치 된 유적이 혐오 시설로 남아 있어 차후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의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Figure 6, 7).

    4.2.보존처리 방법에 관한 문제점

    매장문화재의 보존조치는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 에 관한 규정’ 제19조에 의해 문화재청장이 발굴된 매장문 화재에 대한 평가를 위해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매장문화 재 평가단을 구성하며, 이 경우 매장문화재 평가단은 3인 이상으로 보존조치 평가단을 구성하여 매장문화재에 대한 보존조치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매장문화재 이전복원에 관한 평가단 또는 참여업체 등에 관한 법적 규정은 없는 실 정으로 발굴 후 보존조치에 대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비전문가에 의해 이전복원이 이루어 져도 별다른 법적 제약이 없어 건설공사의 시행자, 매장문 화재 발굴기관, 이전복원 종사자, 관련 지자체 공무원 등의 협의를 거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이전복원이 완료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사결과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보존조치 된 대표 적인 유적으로 아산 대흥리 유적공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산 대흥리 유적지는 선우대교 가설공사 구간내 문화유 적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의 마을 유적으로 당시 마을 의 확장과 생활상 복원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어 이전복 원 되었다. 유적공원 내에 청동기 시대 주거지 3기를 복원 하였으나 보존처리 방법에 있어 실질적인 주거지 유구를 이전복원 한 것이 아니라 시멘트 몰탈을 이용하여 모형을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대부분 주거지를 이전복원 할 경우 유구표면에 합성수 지를 도포하는 유구전사방법을 적용하여 이전한 후 외부 합성수지의 노화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각을 설치하여 원형과 일치하게 복원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 법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반적인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시멘트 몰탈을 이용하여 유구의 형태를 제작하여 유구의 원형 및 안내판에 제시된 생활상 등을 관람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으며 노천형으로 설치되어 있어 관 리의 소홀함으로 인해 유구 내부 나무 잎이나 이물질들의 유입으로 인해 보존조치의 목적과는 정반대의 시설로 교 육용, 홍보용으로서의 가치 또한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4.3.매장문화재 활용에 관한 문제점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는 보존조치 평가항목에 제시 된 매장문화재의 활용성에 관하여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 차 등에 관한 규정’ 제20조 제2항에 접근성, 이용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주변자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보존 조치가 이루어진다. 특히 접근성 및 이용성은 매장문화재 를 역사교육 및 체험활동 등 문화정보 교육의 공간으로 이 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여 보존조치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실사 결과 이와 같은 항목과는 무관하게 접근성 및 이용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시설 미흡으로 인해 유적의 위치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활용의 목적으로 이전 복원 된 유구의 위치 또한 접근이 어려운 고속도로 옆에 위 치하고 있어 교육용, 홍보용으로 이전복원 되었다기보다 는 보존조치 결과 보고용으로 활용되었다고 판단되는 경 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Figure 8). 이외 유적의 안내판과 이 전복원 된 유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유적의 경우 이전복원 하여 ‘백제고분의 문화상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였다’라고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으나 이전 복원 된 유적의 경우 낮은 봉분형태로 복토되어 유적의 형 태뿐만 아니라 고분의 제작방법도 알 수 없도록 복원되어 있어 차후 안내판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Figure 9).

    천안 불당동 유적은 불당지구 택지개발사업 과정 중에 발굴된 청동기시대 집자리 및 통일신라시대 석실묘 등을 이전복원 하였다.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원형과 가장 일치 하게 복원할 수 있는 유구전사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복원 유구의 보호를 위해 보호각을 설치하여 이전복원 하였다. 대부분의 보호각은 유적의 보호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편 리성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이 유적 전체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설치되나 이 유적의 경우 보호각 높이가 지 면으로부터 약 1 m 내외로 유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앉은 자세로 확인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유구 전체를 한눈 에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매장문화재 활용적 측면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Figure 10, 11).

    대부분의 유적의 경우 보존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보존관리 미흡으로 인한 유적에 대하여 Table 5에 나타내었다.

    5.맺음말

    매장문화재 활용의 목적으로 보존조치 되고 있는 유적 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후의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관리소홀, 관리주체의 무관심, 관리점검의 미 흡, 유지보수에 대한부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 다. 이에 충청남도 지역에 발굴 후 이전복원 된 매장문화재 에 대한 실사를 토대로 보존관리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 언을 통해 정리하였다.

    첫째, 명확한 관리 주체가 필요하다.

    실사결과 관리 주체가 명확한 박물관 등 공공기관은 관리 를 위한 자체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하여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유적공원으로 명시된 유적 지의 경우 관리 주체의 모호성으로 인하여 매우 부실한 상태 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으로는 명확한 관리 주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보존조치 된 유적지의 안내판에 는 소재지, 조사기관, 조사의뢰 기관, 조사기간, 조사면적 등 유적에 관한 일반적인 안내문만 명시되어 있으며, 관리 주체 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문구는 명시되어 있지 않아 차후 안 내판 설치 시 관리 주체를 명확하게 명시함으로 인해 관리소 홀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미 이전복원 된 유적의 관리현황이 필요하다.

    매장문화재 발굴 후 이전복원 된 유적 현황자료와 실사 를 통하여 조사한 결과 보존조치 된 유적 중 이전복원이 이 루어지지 않은 유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당진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 내 유적(2003년), 부여 백제호 관광 단지 주변도로 공사부지 내 유적(2010년), 부여 고령친화 모델 시범사업지구 내 유적(2010년) 등 약 6개 유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유적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존조치를 지시한 매장문화재로 이전복원이 이루어져야 하나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자료와 실사를 통해 확인할 수 가 없었다. 미 이전복원 된 유구의 형태가 석조물로 축조되어 있는 경우 재질적인 특성으로 인해 큰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리라 판단되지만 관리현 황에 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없어 차후 보존관리 상태에 대 한 전수조사를 통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셋째, 주기적인 관리 및 점검이 필요하다.

    매장문화재에 대한 보존조치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 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법적인 조치를 취하 고 있으나 이전복원 된 매장문화재의 경우 관리 및 보존에 대한 어떠한 제한과 법적인 규정이 없다보니 관리 및 점검 에 소홀한 실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호각이 설치되어 있는 유구나 관리 주체가 명확한 공 공기관에 이전복원 된 유구의 경우 생물피해, 동결융해 등 자연환경에 의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나 야외 노출된 상 태로 전시된 유구는 강우, 산성비, 이물질 유입, 복원재료 노화 등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관리 부실로 인한 파손 및 손상 등 많은 문제점을 노발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관리 주체가 불명하 여 관리 소홀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탁 관리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위탁관리는 행정적인 관리 보다는 실제적인 관리 및 점검을 통해 손상되었거나 손상 의 우려가 있는 유구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보존업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돌봄 사업단 등과의 위탁관리 협 약을 통한 주기적인 관리 및 점검을 실시한다면 현재보다 는 향상된 유적관리가 이루어지리라 판단된다.

    보존조치 된 매장문화재의 보존은 학술적으로 우수한 경우도 있지만 교육용 또는 전시용의 목적으로도 많이 활 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전복원 된 유구의 보다 나은 보존관 리를 위한 보존방법론, 표준화된 관리 매뉴얼 등은 정립되 지 못한 실정으로 향후 이전복원 된 현장 주변의 환경정비, 모니터링, 시설 보수 등에 대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가 만 들어져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에도 매장문화재의 보 존 방법에 대한 방법 및 보존 재료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 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보다 중요한 요소는 보존조치 되어 이전복원 된 매장문화재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사 사

    이 논문은 2017년도 한서대학교 교내 연구 지원 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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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ent situation of regional for preservation cultural heritage 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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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ification according to the type of pre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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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sification based on preservation fac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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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ing flooded by inflow of rain into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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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eling off and cracks on remains surface because of the ageing of restoration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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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mage arising from the aging of sign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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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mage owing to inflow of foreign matters into model remains and w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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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gnboard showing the entry to archeological park not insta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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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able to identify the shape of remains after being covered with soil, though restoration was done in due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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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convenience of viewing owing to poor remains- protection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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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fficulty of identifying the shape because of weeds within remains.

    Table

    Present state of preservation of excavated remains in Chungcheongnam-do

    Present situation of regional for preservation cultural heritage sites and historical site of current

    Classification according to the type of preservation

    Classification based on preservation facilities

    Management status on the ancient burial sites assets in Chungcheongnam-do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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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2) Study on the survey about value of cultural heritage sites preserved in 2012, b
    3.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6) The regulation on procedures and methods of excavation research,
    4.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7) Protection and research about inspection of legal for buried cultural heritage,
    5. WiK.C. (2012) A study on present state of preservation of excavated remains in Seoul and preservation methods. , Korean Association of Cultural History, Vol.40 ; pp.219-235[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저자소개